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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먼세먼지 없는 날 기분 좋게 나들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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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일요일에 여자친구와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전주한옥마을 이런 곳은 사실 여행으로 다니질 않아요.

왜냐면 그냥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고향가서 친구들과 술을 퍼먹든지 아니면 낚시를 간다든지 먹거리를 찾아간다든지 이런 식의 여행을 가지만 여자친구가 대전에서 가깝다고 하니 우선 그냥 따라갔습니다.

사실 그냥 바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블로그에 인테리어 카테고리가 있어서 사진을 찍는 것 말고는 제 입맛에 맞는 음식도 없었습니다.


카페


문어 꼬치는 맛있었지만 구워 먹는 치즈를 3000원 주고 사 먹는 건 좀 아닌듯했습니다. 

제 외삼촌이 그 제품을 만드는 사업을 하시거든요.

그걸 제가 돈 주고 사 먹으면서 비싼 가격을 내고 있으니 첫 이미지가 별로였었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좋아하니 그냥 저도 웃으면서 여자친구를 속였습니다.

이렇게 했다고 하면 여자들은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막 머라고 합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대다수가 100% 제 말에 공감하실 것입니다.

괜찮아. 좋아. 이런 식으로 넘어가야 세계평화가 오죠


기와전주식당대통령상안먹음


입구 쪽에 있는 기와전주식당인데 대통령 상도 받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어떤 기준에서 받은 건지.. 사실 저는 이런 것들을 보면 맛은 비슷할 것 같은데 인맥이나 지역 정치권에 힘이 아닌지 싶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저렇게 높은 건물을 지은 것은 아닐 테지요.

입구 쪽에 저렇게 높고 좋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힘이 있고 대통령상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 갔습니다.


3층퓨전건물


배는 계속 고프지만 하나의 사진을 건져서 블로그 인테리어 카테고리에 쓸만한 사진을 꼭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걷고 또 걸었습니다.

전날 밤 잠도 제대로 못자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웃고 또 웃으며 사진을 찍었는데

보다 보니 멋진 한옥들이 많고 한옥을 저렇게 퓨전식으로 주택 건설할 떄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층 높이의 건물인데 사진에 나와 있지 않은 부분들은 일반 현대식으로 지은 건물이지만 앞만 저렇게 바꿔 준다면 정말 멋진 건물이 되더라고요.


한옥건물한옥2층건물


이런 일반 식당들은 옛날 스타일의 한옥 건물로 지어졌는데 보면서 조금 궁금했던 것은 오래전에도 한옥으로 2층 높이에 건물이 있었을까?입니다.

일제 시대를 거치기 전에 우리나라에도 2층이나 3층으로 된 고층 건물이 있었나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찾아 봤는데 큰 건축물을 주택으로 쓰는 것은 자신에 신분을 나타내기 때문에 건물을 지을 수도 없었다고 하네요. 왕이 근무하는 근무지인 근정전도 겉으로 보기에는 다층으로 된 구조이지만 사실 단층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옛날 난방 시스템이 온돌방 시스템이기 때문에 2층으로 된 건물이 있다고 해도 주택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절이나 그런 곳에 조금씩 있는 정도였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구조는 아니었다고 하네요


도박뽑기


입구를 조금 지나면 나무로 된 뽑기가 보이는데 이건 도박이나 다름없죠.

저희는 이렇게 도박을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나 봅니다.

그날의 운세를 종이에 프린트해 적어 놓거나 자신에 운명을 적어 놓는데.

저도 이런 기기를 만들어서 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남는 장사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하자고 하면 어쩔 수 없이 하는 남자들! 같이 즐거운 척하면서 웃고 있지만 하나도 재미없는 표정들

우리 여자친구는 그런 거 안한다고 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천주교전동교회천주교전동성당


마지막으로 천주교 전동교회 사진입니다. 건물에는 저렇게 이름이 붙어 있지만 인터넷에 자동완성으로 천주교전동성당으로 나와 있네요 저는 교인이나 천주교인이 아니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건립된 연도가 1914년  지어졌고 천주교인들이 처형되었던 풍남문이 있었던 곳이라네요. 전주 한옥마을에 어울리면서도 안 어울리는 역사가 있는 성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