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를 접했을 때 정말 신세계였다.
한참 연습에 열중했던 나는 초창기 발성 연습을 할 때 여러 가수들의 발성을 너무 궁금해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우는 발성으로 표현할 수 없는 짙고 풍성한 그의 목소리는 충분히 남자인 나에게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처음 들었던 ordinary people
많은 고민 끝에 비슷하게는 따라 할 수는 있었으나 그렇다고 그의 느낌까지 따라 할 수도 없었고
그만큼 느낌과 그만이 갖고 있는 음악적인 감수성은 도저히 비슷하게라도 카피를 할 수가 없었다.
많은 음악 하는 남자들이 한 번쯤은 존 레전드의 곡을 불러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짙은 매력은 표현이 되지 않는다.
수상 경력으로
2006년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상을 타며 존 레전드는 레이 찰스 스티비 원더 뒤를 잇는 최고의 신인으로 등극했다.
레이찰스와 스티비원더는 최고의 뮤지션으로 치는 정말 레전드인데 존레전드는 그의 이름답게 비슷한 후배의 자리라도 오르게 되어서 그 당시 팬은 아니었지만 정말 인정 아닌 인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뒤에 나온 곡들은 그의 색을 더욱 짙게 하였다.
쌈바와 팝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면서 그는 그만의 음악세계를 추구하였다.
2014년은 그의 해였다 골든 글로브 상과 아카데미 주제가상 또 한 한국에 내한하여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까지 출연하였다.
정말 내가 살고 싶은 인생과 모습대로 다 하는 사람을 보면서 나는 그의 팬이 아닌 너무 부러워서 배가 아픈 지경이었다.
물론 나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인 것은 알겠으나 한 인간으로 태어나 너무 부러운 존재가 있다는 것은 또 한 인간으로 당연한 일인 듯하다.
All of me 라는 곡으로 한국 팬들에게 존레전드를 모르는 사람들도 그 곡은 알게 되어 어쩌면 알게 모르게 한국에도 대중가수가 된 것 같다.
가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면 존레전드의 컬러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예전 공연 연상을 보는데 그를 바라보는 각국 여자들의 시선이 눈에 들어왔다.
먼가 사랑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표정들.
그래서 존레전드의 영상은 내 여자친구에게는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
나와 비교하면 나만 손해이기 때문이다.
왜냐면 그냥 노래를 잘 만든다 잘 부른다 이런 이유로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존 레전드의 매력은 어쩌면 전 세계에 그가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며 그가 죽고도 전 세계 사람들에 입으로 전혀 져서 평생 그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한 음악인으로서 자신이 죽어도 계속 불리게 될 명곡을 갖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사랑을 노래하고 슬픔을 노래하고 인생을 노래하는 음악가들에게 더 없는 영공이 이미 그에게는 약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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